유리 칸막이 너머로 보이는 데일리밀 조리실

Daily Meal · since 2011데일리밀 이야기

2011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안녕하세요. 데일리밀입니다.

언젠가는 한 번 꼭 정리해서 말씀드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데일리밀을 오래 이용해주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 이야기도 있겠지만, 처음 찾아오신 분들도 계시기에 오늘은 데일리밀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마음으로 지금까지 음식을 만들어왔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데일리밀은 2011년, 당시만 해도 흔치 않았던 수제 이유식과 아기반찬을 만들며 시작했습니다.

‘Daily Meal’⁠이라는 이름에는 말 그대로 ‘매일의 밥, 일용할 양식’⁠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저 나름대로 몇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 원칙은 저에게는 지켜야 할 의무였고, 데일리밀을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께는 약속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지켜왔습니다.

  • 조리된 반찬 용기들
  • 조리실 안쪽
  • 식기 진열장
  • 작업대
  • 조리실 내부
  • 생선 반찬
  • 야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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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된 반찬 용기들

여러 가지 반찬을 담은 용기들

내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음식을 만들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원칙입니다.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기에, 좋은 재료를 찾아 장을 보고 직접 손질하고 매주 식단을 고민하며 음식을 만들어왔습니다.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아이들이 먹는 음식만큼은 쉽게 타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데일리밀은 아이들이 음식의 강한 간보다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자극적인 양념이나 추가 간은 최소화하고, 여러 재료를 정성껏 우려낸 육수를 바탕으로 깊은 맛을 더하는 조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소고기와 브로콜리를 담은 용기

채소는 채소의 맛을, 고기는 고기의 맛을, 생선은 생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이 다양한 재료와 맛을 경험할 수 있게 매주 새로운 식단을 고민하고 메뉴 하나하나를 연구하는 일은 지금도 데일리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입니다.

데일리밀 매장 외관

빠르게 커지는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며

데일리밀을 운영하며 방송 출연이나 프랜차이즈, 광고와 관련된 여러 제안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규모를 빠르게 키우는 것보다 제가 직접 살피고 책임질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데일리밀은 빠르게 커지는 길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제가 세운 원칙을 지키는 길을 선택해왔습니다.

20112026

15년

입소문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데일리밀은 지금까지 제대로 된 광고를 거의 하지 않고 운영해왔습니다.

한 아이가 잘 먹었다는 이야기, 한 어머님이 다른 어머님께 소개해주시는 일, 첫째 때 찾아주셨던 분이 둘째와 다시 찾아주시는 일….

그렇게 한 분 한 분의 소개와 재주문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랜 시간 데일리밀을 믿고 아이들의 한 끼를 맡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더 집중해서 만듭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여러 번 음식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더 집중해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번을 만들더라도 메뉴를 충분히 고민하고, 좋은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에 집중하려 합니다.

매주 새로운 식단을 고민하면서 아이들이 여러 가지 재료와 맛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메뉴 하나하나를 정성껏 구성하겠습니다.

변하지 않는 데일리밀의 약속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먹이는 음식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좋은 재료와 정직한 조리로 한 끼 한 끼 만들겠습니다.

제가 세운 원칙은 저에게는 의무이고, 데일리밀을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께는 약속입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10월

데일리밀